대학병원에서 2년차로 근무하면서 매번 집, 병원, 집, 병원 반복되는 일상이 지겨워서 새롭게 도전해봤습니다
처음 DCT 1기 모집 글 봤을 때에는 껌이지! 싶었지만,,, 1등 게으름뱅이 저에겐 크나큰 도전,,,
그동안 엔클렉스 후기는 많이 봤었지만 감이 정말! 안 잡혔고
그래! 이정도면 실패해도 경험이지& 어차피 계속 일하면서 사용하는 개념들이니까 공부 개념으로 해보자 하고 시작했습니다
매주 과제가 있었고 공부인증을 해야해서 사실 3교대 하면서 하기는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일하면서 띠롱띠롱 울리던 조원들의 공부인증들이 다시 저를 책상에 앉게 한 것 같습니다
엔클렉스 공부를 마치기에는 7주라는 기간이 정말 짧다고 느껴졌지만,
이제 근무 전, 후로 책상에 앉게하는 습관은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일을 하더라도, 여행을 가더라도 계속 마음에 짐이 있는 느낌,, ㅜㅋㅋ
한 번 놀기 시작하면 공부하기 정말 싫고 책상 쳐다도 보기 싫었는데
이번 기회로 책상에 앉으면서 공부가 아니더라도 자기개발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 같아요
일단 국가고시 자체도 강의로 후루룩 공부했던 저로써는 강의를 한 번 듣는게 큰 도움이 되었고
국시 내용이라고 개념정리 강의 말고 문제풀이만 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저는 이론강의도 듣는 걸 강!추! 드립니다. 일단 영어 너무너무 많고,, 국시랑 엔클렉스랑 중요시하는 부분이 다른 것도 많았어요
한 번 영어로 정리하니까 문제풀이 할 때에도 수월하긴 하더라구요
물론 저도 아직 가야할 산이 너무 많이 남았지만,,, 외로운 엔클렉스 준비기간에 다같이 으쌰으쌰하는 동료를 만난 기분이었달까요?
막연하게 계획없이 시작한 일이 이제는 DCT 덕분에 구체화된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아직 서류접수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지만! 더 열심히 해서 꼬옥 합격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엔클렉스 할까 말까! 발 담굴까 말까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일단 GO! 해보길 추천합니다
이 각박한 세상 속에서 완전 자기개발 잘 하고 난 공부도 하는 멋진인간이라는 자부심 ㅜ 가지기 가능입니다 ㅋㅋ